
안녕하세요 :) 첫 포스팅으로 무엇을 써볼까 고민만 30분을 했네요 ㅎㅎ..
그렇게 고민하다 얼마 전 청주 성안길에 새로 생긴 다이닝 바 무려에 다녀왔던 기억이 남아서 첫 포스팅은 감성과 데이트 코스를 둘 다 챙긴 무려 에 대해 소개해보려 해요.
무려는 퓨전 다이닝바라고 소개가 되어 있어요. 위스키, 와인, 전통주 등의 생소한 종류들의 술과 여러 가지 음식들을 파는 곳이에요.
이렇게 말만 하면 뭐가 뭔지 모르겠다 하실 수 있으니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청주 성안길 다이닝바 무려(舞慮)
장소 :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남사로94번길 10-1 1층 무려
영업시간 : 매일 16:00 ~ 02:00 (라스트 오더 00:00)
문의전화 : 0507-1496-8897
무선 인터넷, 반려동물 동반
인스타그램 : @b_muryur
아는 지인의 추천을 받아 무려에 방문했었어요. 처음에 지도를 따라 걷다 보니 꽤나 골목진 곳에 있어서 이런 곳에 다이닝바가 있을까?라는 의문을 품은 것도 잠시 어두운 골목길을 환하게 비추고 있는 무려의 조명과 간판이 눈에 들어왔어요.

무려 에 들어선 순간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사장님이 인테리어에 굉장한 열정을 쏟으셨구나를 생각하게 되었어요. 사진은 일부를 찍었지만 입구의 벽면 한 곳을 저 무려 포스터(?)로 가득 채워 놓았거든요.
뭐랄까 전체적으로 블랙과 화이트, 그레이의 색감 조화가 너무나도 잘 어우러진 느낌을 받았어요!

무려의 내부 공간이었어요! 저는 무려를 혼자 방문했기에 사장님과의 대화를 위해 바 자리에 앉았답니다. 진열된 위스키의 종류만 봐도 술에 진심인 분인 것을 딱 알아차렸거든요 ㅋㅋㅋㅋ

저는 도착하자마자 바로 술 먼저 주문을 했어요. 제가 주종은 위스키를 선호하는데 주문을 하려고 진열장을 보는 순간 저 아란 소테른 캐스크가 제 눈과 입을 사로잡았어요.
(구해보려 사방팔방 수소문 했지만 지방의 위치적 특성상 인기가 많은 위스키는 구하기가 어렵더라고요 ㅜㅜ)
제가 위스키를 딱 고르는 순간 사장님께서 위스키를 좋아하냐 여쭤 보시는데 마치 동료를 만난듯한 눈빛을 하고 계셨어요. 그 후 이야기를 나눠 봤는데 위스키를 너무 좋아하셔서 박스 단위로 구매해서 집에서 드신다고 ㅋㅋ ^^

혼자 갔음에도 술보다는 음식에 자신이 있다는 사장님의 이야기에 홀린 듯 야끼소바를 하나 주문 했어요. 맛이 어떠냐 물으신다면 진짜 밥 먹으러라도 다시 가고 싶은 맛이라 표현하고 싶어요. 라구소스의 향과 적절하게 씹히는 고기 그리고 매일 관리를 소홀히 하지 않으신다는 숙주까지... 간단하게 술 마시러 갔는데 어느새 술은 잊고 저걸 혼자 다 먹었네요🤣
그리고 사장님과 같이 이야기를 나누며 먹을 수 있는 개방감이 넘치는 오픈형 바는 심심함과 공허함을 느낄 틈 없이 저를 즐겁게 해 주었답니다. (사장님 MBTI가 I라고 하시는데 올해 들은 가장 어이없는 말 중 하나였습니다. 전 제 지인이랑 시간을 보낼 때 보다 더 많은 대화를 나누었어요.)

여기까지 무려 에 대한 포스팅 후기를 남기며 마무리를 지으려 하는데요. 사실 더 길게 쓰고 싶지만 예정에도 없이 혼자 방문한 날이어서 많은 사진을 남기지 못했어요 ㅜㅜ. 다음에 또 갈 일이 생긴다면 사진 200장 찍어 오겠습니다🥲
무려 방문 후기
지인의 추천이 없었다면 아마 찾아오긴 힘들었을 거예요. 성안길이지만 꽤나 골목길에 위치한 터라 지나가며 발견하기란 쉽지 않은 위치였거든요. 하지만 평생 모르고 살았다면 두고두고 후회되었을 공간이었어요.
조용하고 어두운 분위기의 감성이지만 그 고요함과 적막감에서 오는 느낌이 정말 오묘했거든요. 그리고 술과 요리에 진심인 사장님이 전부 다 직접 드셔 보시고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올 때까지 반년 혹은 그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고 하는데 처음 방문한 저에게도 그게 확 와닿았어요. 엄청나게 다양한 위스키 라인업도 제 이목을 사로잡았지만 다음에는 전통주, 와인도 꼭 한 번 마셔 보고 싶은 목표가 생겼답니다.
청주 성안길의 떠들썩한 분위기도 좋지만 가끔은 고요함과 적막함의 감성. 혹은 분위기 있는 데이트 코스, 지인과의 식사 자리가 필요하다면 오픈한 지 얼마 안 되어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는 무려 만의 분위기에 발을 들여 보시는 건 어떨까요?
다음에는 더 길고 자세한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길고 두서없는 첫 포스팅 여기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